한화가 투자한 쎄트렉아이...세계 최고 해상도 위성 개발 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쎄트렉아이가 세계 최고 해상도의 상용 지구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 개발에 나선다.



쎄트렉아이는 2024년 초 발사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인 ‘30㎝ 해상도’를 구현하는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성공하면 관측 위성은 우주 상공에서 도로 차량 종류까지 식별하게 된다. 가로세로 각 30㎝ 크기의 물체를 기본 화소(픽셀)로 삼아 관측하는 게 가능해서다. 발사 후에는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위성 운용과 영상 상용화를 담당한다. 또 다른 자회사인 에스아이에이(SIA)는 초고해상도 영상을 활용한 지구관측 분석 솔루션 고도화 역할을 맡는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지구관측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성영상과 활용서비스 공급을 위해 영상판매 시장 경험을 쌓으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며 “국내 최초의 위성시스템 수출 역사를 써온 도전정신을 토대로 순수 민간 투자 기반의 위성시스템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핵심인력들이 1999년 설립한 회사로 30개 이상의 국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했다. 지난 3월 출범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컨트롤타워인 ‘스페이스허브’의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