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등에서 대량 구매한 물건을 품평하는 영상을 일컫는다.
원래 ‘세게 끌어당기다’ ‘차로 나르다’라는 뜻의 영어 ‘haul’이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특정 상표의 제품을 대량 구매한 후 사용 후기를 다수와 공유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대상이 되는 카테고리 뒤에 ‘하울’을 붙여 ‘여름 필수템 하울’ ‘화장품 하울’ ‘신상 하울’ 등으로 사용한다.
2000년대 중반 주로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언박싱(unboxing)’과 쇼핑 후기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제품의 개봉 과정과 사용 후 주관적 평가를 담고 있어 하울과 언박싱 영상이 비슷하지만 하울은 영상 제작자가 하나가 아닌 다량의 제품을 구매한 뒤 개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