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양적완화로 부풀어 오른 '경제 거품'

■애프터 버블

오바타 세키 지음, 미세기 펴냄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발발로 급격히 출렁였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 금융완화 정책 덕분에 지금은 그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처럼 보인다. 신간 ‘애프터 버블’은 이에 대해 한껏 부풀어 오른 거품이 터질 때가 될 즈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고, 이를 수습한다며 양적완화를 단행해 새로운 거품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한다. 양적완화로 풀린 돈이 실물경제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만 흘러가 거품만 만들어 놓았다는 것. 책은 거품은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며, 그 결과 새로운 사치품을 끊임없이 소비하게 해서 규모를 키우려던 거품경제가 끝나고 안정적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자급자족 순환 경제가 도래하리라는 전망을 제시한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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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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