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 테이퍼링 우려 직격탄 맞은 코스피, 3,100선도 붕괴…1.9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축소(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걸 논의했다는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2포인트 낮은 3140.01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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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 장 초반엔 경기 둔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하락했다. 다만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인 고용시장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은 엇갈렸다. 향후 몇 달 안에 자산매입 축소가 가능할 정도로 고용이 회복될 것이란 의견과 고용시장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테이퍼링을 내년 초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0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2억원, 4,1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8%, 1.44%씩 하락했고, NAVER(-1.05%), 삼성바이오로직스(-1.81%), 삼성SDI(-2.14%), POSCO(-4.71%) 등도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전일 대비 29.93포인트(2.93%) 내린 991.15에 거래를 끝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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