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에 원경스님 임명

원경(사진 오른쪽)스님이 원행스님으로부터 마곡사 주지 임명장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조계종원경(사진 오른쪽)스님이 원행스님으로부터 마곡사 주지 임명장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은 19일 충남 공주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에 원경스님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원경스님은 진연스님을 은사로 1988년 수계했으며, 천안 성불사 주지, 제13~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단 현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교구 발전에도 노력을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원종스님) 선생에 관심이 많은데, 관련 사업들을 잘 살펴달라”고 전했다. 이에 원경스님은 “원종스님 관련 사업을 관련 기관과 잘 협의해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일제강점기 김구 선생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 장교를 살해하고 일제의 추적을 피해 마곡사에서 몸을 의탁했고, 당시 원종이란 법명을 얻었다. 현재 마곡사에는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공간인 백범당과 해방 이후 다시 마곡사를 방문해 심은 향나무가 남아 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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