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바이러스·세균 살균기 MAC500, 소독·살균 제품 시장서 인기

이중 살균방식으로 실내 공간 바이러스·세균 99.9% 제거

바이러스·세균 살균기 ‘MAC500’. /사진 제공=서원오토메이션바이러스·세균 살균기 ‘MAC500’. /사진 제공=서원오토메이션




㈜서원오토메이션은 덴마크 짐코테크놀러지(짐코)가 개발한 바이러스·세균 살균기 ‘MAC500’을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독점 판매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실내 공간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감소시키는 이 제품은 연중 24시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특수 램프 기술을 적용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두 번 없애는 이중 살균 구조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외선(UV-C) 살균 파장과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인 0.05ppm 이하의 오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덴마크기술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생존력·전염성이 더 강한 ‘MS2 바이러스’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약 33㎡(10평) 공간에 MAC500을 설치 후 3시간 가량 지나면 바이러스가 99.9% 살균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공기 중 바이러스를 흡입해 자외선(UV-C)으로 한 번 살균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된 오존을 배출해 공기와 실내 모든 표면까지 다시 한 번 살균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는 것이 덴마크기술연구소의 설명이다.

UV-C 단파장을 이용해 공기 중의 미생물을 제거하는 기술로 유기체의 DNA 결합을 깨뜨려 실내 미생물의 총량을 감소시키고, UV-C 단파장은 공기 중 미생물이 없도록 유지하므로 항상 청정공간을 유지해 준다. 화학약품이나 필터가 필요 없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짐코의 기술은 유럽연합(EU)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첨단기술로 1999년 유럽환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이에 앞선 1995년 특허권을 획득했다.

서원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한다 하더라도 MAC500과 함께라면 안심할 수 있다”면서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택이나 교육기관은 물론, 병원·복지시설, 금융기관, 사무실, 식당 등에 설치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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