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엔비디아, 2분기 매출 68% 증가…"ARM 인수 확신"

그래픽 부문 매출 급증

순이익은 282% 늘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EPA연합뉴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EPA연합뉴스





엔비디아가 GPU(그래픽처리장치) 판매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영국 ARM 인수를 확신하며 다음 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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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5~7월) 매출이 65억 1,000만 달러(약 7조 6,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63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자,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3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2% 늘었다.

그래픽 부문 매출이 39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소니와 닌텐도 등 게임기 제조사에 공급하는 그래픽 칩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용 칩이 포함된 컴퓨터 및 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2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다만 암호화폐 채굴용 칩 매출은 2억 6,660만 달러로 예상치(약 4억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을 시장 전망치(65억 달러)보다 높은 68억 달러로 전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한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며 “좋은 소식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공급을 확보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영국 규제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ARM 인수에 대해서도 “규제 기간과의 논의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인수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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