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장품 뛰어든 한섬,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 출격

현대百 압구정점에 1호 매장 오픈

스위스 최고급 원료로 제품 제작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 나서





패션 명가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오에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한섬은 화장품 사업 진출로 패션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7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1층에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1호 매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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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라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품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킨케어 기술이 우수한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제조했다. 로션·스킨·세럼·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은 스위스의 맑은 물과 최고급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전량 스위스에서 생산된다. 한섬은 에센스·세럼·크림 등 기능성 제품은 물론, 클렌징·선케어·팩 등 20여 종의 스킨케어 및 선케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상품 가격은 20만~50만원대이며, 최고가 제품은 120만원 대다. 패키지 디자인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미국 디자인 전문업체와 손 잡고 곡선을 살린 감각적인 패키지에 스위스 빙하수와 에메랄드 색상을 적용했다.

한섬은 올해 안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더한섬하우스 부산점·광주점 등에 오에라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백화점·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메이크업·향수·바디&헤어 케어 등 화장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당장 ‘화장품 큰손’ 중국 시장은 이르면 올해 안에 한섬의 중국 법인(한섬상해)를 통해 진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외 면세점에도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34년 간 한섬이 쌓아온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와 창의적인 감각을 화장품 사업에도 접목시키겠다”며 “향후 리빙·식품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넓혀 국내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명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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