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을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비유해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중재법 수정안 의결에 대한 비판 글을 공유한 뒤 “달레반들이라 근대 사법체계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차피 쟤들은 ‘달리아’라고 대깨문(문 대통령 강성 지지층) 율법에 따라 통치한다”며 “거기에 조국 전 장관이라고 탁월한 율법학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슬람 무장 세력 ‘탈레반’을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영어 단어 ‘MOON’을 한글로 푼 달을 빗대어 ‘달레반’(달과 탈레반의 합성어)이라 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탈레반이 강조하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빗대 ‘달리아’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9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상임위에서 강행처리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신만고 끝에 검찰개혁법안에 이어 언론개혁법안이 통과됐다”며 “오랫동안 학자로서 도입을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조국 지키기 법’으로 규정하고 “헌법소원 제기 등 모든 법적, 제도적 장치를 총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