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NELL)이 올가을, 한층 더 짙어진 음악 색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지난 22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넬의 정규 9집 트랙리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넬의 새 앨범에는 앞서 싱글로 먼저 선보였던 '크래시(Crash)', '돈트 허리 업(Don't hurry up)', '듀엣(Duet)'에 7개의 신곡이 더해져 총 10곡이 수록됐다.
정규 9집으로 처음 듣게 될 '파랑 주의보',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유희', '위로(危路)', '말해줘요', '정야', '소버(Sober)'는 곡 제목만으로도 넬의 독보적인 감성을 그대로 전달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트랙리스트 하단에 적힌 '이런 저런 것들'을 뜻하는 영어 '비츠 앤드 피시스(Bits and pieces)' 역시 이번 앨범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넬은 지난 2일 새 앨범명으로 예상되는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이 새겨진 티저 이미지와 숫자 '202109'로 오는 9월 컴백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정규 9집에 실린 10곡의 설명을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티저 이미지를 순차 오픈했다. 검은색 배경과 흰 글씨의 메시지로만 이뤄져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 티저 이미지는 숨겨진 뜻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어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넬의 정규 9집은 오는 9월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