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저축은행이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앞으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IBK저축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순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억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통한 대손비용 축소에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19년 4.66%, 2020년 3.55% 대비 개선된 3.13%를 시현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97%로 전분기 대비 0.25%p, 전년 동기 대비 0.49%p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11%로 전분기 대비 2.49%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4.64%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은 1조 4,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1조 3,0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하면서 성장성·건전성·수익성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8월에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4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인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
IBK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상품인 ‘i-패스트론’과 ‘i-빅론’ 출시를 시작으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7월 비대면 서민금융 기획과 전략을 전담하는 부서인 ‘스마트지원부’를 신설함으로써 앞으로 정책금융 상품(‘햇살론’, ‘사잇돌2’), 중금리대출 상품(‘i-패스트론’, ‘i-빅론’) 등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의 지역 소상공인 보증 대출 협약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과 정책금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자회사로서 서민과 중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