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가 47억 5,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 티비티 파트너스(TBT), IBK, 카이트창업가재단이 참여했다. 릴리커버의 누적 투자금은 약 55억 원에 달한다.
2016년 설립된 릴리커버는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피부 진단 디바이스 ‘뮬리’, 화장품을 즉석에서 제조하는 스마트팩토리 로봇 ‘에니마’, 개인 맞춤 스킨케어 브랜드 ‘발란스’를 구축해 고객별 피부 상태에 맞춰 온라인으로 맞춤 화장품을 제공한다. 특히 각 고객은 릴리커버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모공, 주름, 민감도, 유수분 밸런스 등을 확인하고 피부 결과를 애플리케이션과 웹에서 관리할 수 있다.
엄민우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MZ세대의 경우 단순히 ‘무엇이 좋은가’의 차원에서 벗어나 '무엇이 나에게 맞는가'를 고민한다”며 “릴리커버만이 진단에서 제작까지를 모두 포괄하는 진정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희 릴리커버 대표는 “스스로도 충분히 내 피부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주고, 사용자가 스스로도 똑똑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개인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올 가을에는 스킨케어 제품군을 확대하고 두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