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티앤씨, 전남과 손잡고 ‘폐어망 재활용 시스템’ 구축

효성티앤씨가 지난 20일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폐어망 재활용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김영록(왼쪽부터) 전라남도 도지사,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티앤씨효성티앤씨가 지난 20일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폐어망 재활용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김영록(왼쪽부터) 전라남도 도지사,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전라남도와 손잡고 폐어망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일 전라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해양에서 발생한 폐어망을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교환 행사에는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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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유실된 폐어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해양 생태계 오염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전라남도는 폐어망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어망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폐기물 중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으로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한다.

이미 효성티앤씨는 해중합설비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중합설비는 효성티앤씨가 독자 기술로 마이판 리젠오션 생산 시 어망 불순물을 제거해 원료의 순도를 높여주는 설비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초까지 해중합설비를 확충해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에서 수거한 폐어망으로 마이판 리젠오션을 월 150t 이상 생산해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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