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이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에이비온은 23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28만 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1만 4,500~1만 7,000원으로 최대 388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24~25일 수요예측, 30~3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화투자증권이며 유진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에이비온은 항암신약 개발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입성했다.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받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는 회사는 아니지만 기술력을 앞세워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모금액은 전액 회사로 유입된다. 에이비온은 연구개발비 및 임상시험비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기업가치는 약 2,594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