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개봉동 개웅산 일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산 정상의 노후한 전망 데크를 철거하고 115㎡ 규모의 새 데크를 설치했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난간도 설치했다. 주변에는 진달래·황매화를 심었다.
구는 지난해 말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 보행 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웅산 자락길도 개통했다. 길이 1.1km, 폭 2.2m 규모로, 유모차와 휠체어 등을 쉽게 밀 수 있도록 경사를 8% 이하로 설계하고 친환경 목재 데크 산책로를 설치했다. 산책 중 쉴 수 있도록 작은 쉼터 3곳과 등받이 의자 6개를 설치하고 야간 이용자를 위해 조명도 달았다. 개웅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숲 체험원도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