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신작 폴더블폰이 사전 예약에서만 80만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부품주들이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 역시 폴더블폰 대중화에 따른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전거래일 대비 9.07% 오른 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폴더블폰 유행에 따라 디스플레이 면적이 증가하는데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전날 5.43% 상승 마감했으며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비슷한 기대감으로 디케이티(290550)(4.78%), 비에이치(090460)(2.08%)도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또 삼성 폴더블폰 전용 보호 필름을 제조하는 세경하이테크(148150) 역시 전장 대비 3.97% 오른 2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전날 14.87% 상승한 2만 3,9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 결과 60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자급제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80만 대 이상 판매가 확실시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2’의 예약 판매량(8만대) 대비 10배를 웃도는 규모다. 업계는 신작 폴더블폰이 100만대는 너끈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