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83명 추가 확진…시민 이동량·신용카드 결제량 감소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 기록

"감염원 불명 환자 비중이 높아 안심 못해"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사흘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명, 이날 오전 73명 등 모두 8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5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고 나머지 25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실내체육시설 3명, 주점 1명, 음식점 1명, 학원 1명, 목욕탕 1명, 학교 1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한 대학에서는 이날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대학에서는 현재까지 학생 10명과 관련 접촉자 2명 등 12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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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확진자 18명이 발생한 서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11명, 가족 8명 등 19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종사자 10명, 방문자 6명 등 모두 1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7월 말~8월 초까지만 해도 7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8월 13일에는 최고치인 144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 날부터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고 8월 7일 102명 이후 18일 만인 이날 9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표 당시 7~10일 정도 지나야 거리두기 강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동안 시민 이동량, 신용카드 결제량 등이 확실히 감소했다는 지표는 나왔다”면서도 “여전히 감염원 불명 환자 비중이 높아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로, 현 상황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해야 4단계 효과가 확실하게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2만7,304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53.7%에 해당하는 180만2,61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83만7,450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해 부산지역 최종 접종률은 24.9%를 기록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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