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시장 교육 복지 '서울런' 시작…메가스터디·이투스 등 유명 인강 무료

저소득층 초중고생 11만 명 대상, 27일부터 이용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 복지 공약 이행을 위한 주요 사업인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 서비스가 27일 시작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우선 저소득층(수급권자·차상위) 초·중·고교생과 학교 밖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총 11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서울런을 모든 서울시민을 위한 평생 학습 공간으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런 회원 가입을 하면 메가스터디·이투스 등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런에 참여하는 교육콘텐츠 업체는 아이스크림홈런·엘리하이·수박씨·엠베스트·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이투스·에듀윌 등 8곳이다.



이들 업체는 '교육 사다리 복원'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자사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동일한 온라인 강의를 25% 수준으로 서울런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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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의 주요 서비스는 교과 강의와 비교과 강의, 멘토링 등 3가지다. 교과 강의로는 초·중·고등학교와 검정고시 과정 중 이용자가 원하는 교육업체(학습사이트) 1개를 선택해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든 강의(일부 특강 제외)를 무제한 들을 수 있다.

비교과 과정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업체(에듀윌)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원전용 강의'와 서울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 없이 들을 수 있는 '오픈강의'가 있다.

오픈강의는 창의융합·문화예술·진로직업·시민교육 등 4개 분야에서 241개 강좌를 1차로 제공한다. 시는 향후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강좌를 추가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학습 지원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서울런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8주 동안 주 2회씩(1회당 30분) 1대 1 상담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청소년 이용자들의 PC 보급 상황을 점검하고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연계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의 기부로 확보한 학습교재 5,000권은 서울런 오픈 이벤트로 가입자에게 선착순 지원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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