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지지율 40%대 아쉬워" 주장한 이철희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 나와야"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금 아쉽다"며 "지금 제대로 평가 받으면 한 50%는 나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SBS 이슈블라'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한국 정치사에 지지율 40%를 받으면서, 박수 받으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렇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 수석은 "그렇게 된다면, 특히 정무수석으로서는 큰 영광"이라며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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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은 또한 정부가 초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서두르지 않은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아쉬움을 표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방역을 잘했으니 백신도 진즉 서둘러서 했더라면 100점짜리가 됐을 텐데'(라며) 그 부분을 아쉽게 말씀하신다"고 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연합뉴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연합뉴스


아울러 이 수석은 개인적으로는 "백신 개발이 좀 불투명했지만 그때 만사 제쳐놓고 무조건 더 서둘렀더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도 있고, 조금 다르게 판단하면 우리가 방역에 철저하게 성공한 결과로 조금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수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과 문 대통령은 무관하다고 강조하면서 "짐작컨대 인권변호사라는 경력 등을 두루 감안한다면 대통령이 '프리핸드'가 주어져있다,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하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지금과는) 다른 결정을 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수석은 "그러나 경제도 생각해야 되고, 가석방을 해주라고 말하는 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감안하는 대통령의 직위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자기 소신과 다른 결정을 할 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문 대통령이)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그런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착잡했을 거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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