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10년 만에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 7분 기아는 전일 대비 1.6%(1,300원) 오른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기아는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특별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주식 13주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앞서 기아 노조는 지난달 20일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 중노위는 같은 달 30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지난 10일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3.9%의 찬성으로 가결해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아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