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빈곤과의 전쟁 선포할 것…코로나19 이전 삶 회복”[비전발표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가장 먼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무너진 서민, 취약계층의 삶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 캠프 측이 이날 오후 예정된 비전 발표회 전 언론에 배포한 발표문에 따르면, 윤 후보는 “빈곤과의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불공정한 거리두기 방역 체계를 과학적·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이 분들의 생업활동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긴급구조 프로그램을 취임 100일 안에 확실하게 가동하겠다”며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 손실 규모에 따른 충분한 보상 지원과 조세감면 등 세제 지원을 할 것”이라고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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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정부 개입으로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무분별한 국가 주도 산업정책과 미래 청년 세대에 빚만 떠넘기는 재정 포퓰리즘도 즉각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수출과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는 규제영향분석 전담기구를 만들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 하겠다”며 “기업이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값을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며 “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 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싼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은퇴 이후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함은 물론, 100세 시대에 맞는 건강보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든든한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는 “악법의 무효화를 위해 투쟁하고 관철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냈고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미연합훈련 실시 등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일에 있어서 북한의 눈치를 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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