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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운행

샌프란시스코서 첫 서비스

돌발 상황땐 운전기사 개입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사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한다고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비스를 신청한 샌프란시스코 주민은 '웨이모 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웨이모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재규어 아이페이스를 호출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인 만큼 탑승은 무료다. 도로 주행 시 자율주행 컴퓨터가 불안정해지거나 예기치 못한 시나리오에 대처하지 못하면 인간 운전사가 개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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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운행 개시를 위해 10년 넘게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시험을 시작해 현재는 한 주에 10만 마일 이상을 주행하고 있다.

웨이모가 이번 서비스에 성공할 경우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 호출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데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모의 전직 임원들은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이 작동하려면 전 세계 5개 최대 차량 호출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할 만한 규모를 갖춰야 한다”고 WSJ에 전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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