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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 대용량 음식물 처리기 에코체 주목

음식물 처리기 시장 호황 속, 높은 사용성으로 소비자 반응 이끈 ‘에코체’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가 주요 주방가전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올여름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면서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가정 내 음식물 처리 관련 시장은 싱크대에 설치해 음식물을 배수구로 모아 분쇄, 하수로도 배출하는 ‘디스포저’ 그리고 별도의 가전으로 사용하는 ‘음식물 처리기’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디스포저는 설거지를 하는 동시에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어 인기를 얻었으나 하수도로 배출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수질 오염을 야기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의 이목은 자연스레 가전형 음식물 처리기로 모이는 중이다. 가전 업계에서도 발빠르게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음식물을 고온으로 건조, 분쇄하는 처리기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디스포저와 달리 별도의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기기에 음식물을 투입하면 부피와 악취가 줄어들어 배출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디스포저와 달리 환경친화적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에 비해 관리 또한 용이해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남주의 ‘음쓰 처리기’로도 잘 알려진 ‘에코체(ECC-888)’는 지난 3월 누적 판매금액 160억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기 요인은 역시 사용성이다. 고강도 3단 임펠러 파쇄 구조의 고온, 건조 분쇄 방식을 채용한 에코체는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가루로 분쇄해 77% 가까이 부피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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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소량의 찌꺼기만 남아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며, 이례적인 4L 대용량으로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3일에 한 번씩은 음식물 쓰레기를 내다 버렸던 3인 가족도 한 달에 한 번만 잔여물을 배출하면 충분한 용량이라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음식물을 배출할 때의 스트레스도 크게 줄어든다. 에코체를 통해 음식물이 분쇄되는 과정에서 살균, 탈취 작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악취나 찝찝함 없이 편안하게 배출할 수 있다. 시계 초침 소리와 비슷한 수준의 작동음으로 온 가족이 잠든 밤에도 편안하게 작동 가능하다.

에코체 관계자는 “넉넉한 용량으로 평소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다인 가족은 물론 설, 추석 등 대량으로 음식을 하는 경우에도 거뜬하게 사용 가능하다”며 “감각적인 뉴트로 디자인에 그린, 베이지, 실버 등 다양한 컬러로 주방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년 5%의 보급률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는 음식물 쓰레기 시장의 전망에 파란불이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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