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우 경영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26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거점지역 농촌진흥기관 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은 핵심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협력과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위해 선정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축산 신기술 적용을 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섬유질 배합사료(TMR) 제조 등 전문 기술 교육을 시행해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기술 도입, 경영방식 차이 등으로 빚어지는 청년 승계자와 경영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앞서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한우 경영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거점지역 공모’를 통해 충북농업기술원(11명),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9명), 횡성군농업기술센터(15명), 영광군농업기술센터(10명), 신안군농업기술센터(11명) 등 5개 농촌진흥기관과 청년농업인 56명을 선정했다.
박범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그동안 한우분야 청년농 육성을 위한 구심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사업화를 통해 지역에서 청년농업인이 핵심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