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LG가 분할 이후 주가 하락으로 저가매수를 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14만원, 매수로 유지했다.
27일 하나금융투자는 LG가 지난 5월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25%가량 하락했는데, 이는 사업역량 집중과 자회사 재평가 효과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LG의 주가 약세는 인적분할로 LX홀딩스 편입 계열사들의 NAV 제외 영향, GM 볼트 전기차 추가 리콜 쇼크와 LG에너지솔루션 분할 상장에 따른 LG화학 주가 약세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 주가가 실질 NAV 대비 65%까지 하락했고,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85%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 CNS 상장 가능성은 향후 주주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X홀딩스와 지분 정리 이슈 해소 등이 수반돼야 보다 의미있는 반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