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여자 배구의 위상을 드높인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의 모델로 낙점됐다.
SPC그룹은 27일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 선수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배구코트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뿐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보여준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식빵언니'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일전에서 '식빵'과 유사한 발음의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김연경의 애칭으로 굳어졌다. 김연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도 '식빵언니 김연경'이다.
SPC그룹 측은 "이번 모델 발탁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실제 식빵 모델로 김연경 선수가 발탁되기를 기대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파리바게뜨' 유니폼과 김연경을 합성한 이미지 등 여러 '식빵언니' 관련 콘텐츠가 올라오기도 했다.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은 김연경을 모델로 각종 광고와 김연경의 이름을 딴 제품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김연경 선수가 코트 위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고객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모델 발탁을 결정했다"면서 "김연경 선수의 애칭인 '식빵언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와 재미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