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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거래량 10개월만에 최저...연초 대비 반토막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8포인트(0.58%) 내린 3,128.5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26%) 오른 1,020.44에 마감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8포인트(0.58%) 내린 3,128.5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66포인트(0.26%) 오른 1,020.44에 마감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국내 증시가 주춤하자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이 작년 10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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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 하루 거래량은 5억 2,067만 주로 작년 10월 29일(5억 977만 주) 이후 가장 낮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하루 평균 거래량 역시 6억 5,983만 주 수준으로 주식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났던 올 2월(16억 6,831만 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달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 역시 12억 9,431만 주로 지난 2월(29억 1,179만 주)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에는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등 증시 분위기도 좋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반등 국면에서 개인의 수급 여력이 확대됐다"면서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제 '피크아웃'(정점 도달) 우려와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이슈까지 강하게 증시 조정을 야기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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