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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동거 마지막 날, 최종 선택 앞두고 두 커플 모두 균열





‘돌싱글즈’ 김재열, 박효정이 동거 생활 도중 동상이몽의 심경을 밝히며 최종 선택 전 삐걱거리는 균열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박효정·김재열, 배수진·최준호, 이아영·추성연 커플의 마지막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수진과 최준호는 네 살 동갑내기 아들 래윤, 이안과 함께 키즈카페 데이트에 나섰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두 사람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한숨을 돌렸다. 최준호는 “이안을 낳기 전까지는 키즈카페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현재는 동네 곳곳의 키즈카페를 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배수진은 이안과 똑 닮은 최준호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폭소를 터트렸다. 잘 노는 아이들을 보던 두 사람은 “아이들이 나이 먹고도 친한 친구로 잘 지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느덧 다가온 동거 마지막 날, 두 사람은 래윤, 이안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아이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둘만의 시간 속에서 배수진은 최준호의 눈썹을 다듬어주며 은근한 스킨십을 나눈 뒤 마지막 저녁 데이트에 나섰다. 최준호는 배수진에게 즉석 꽃 선물을 한 뒤,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식사를 대접했다. 배수진은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라며 행복해했다. 배수진은 “‘엄마’라고 부르는 이안이가 당황스럽진 않았냐”는 최준호의 질문에 “오히려 고마웠다”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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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은 운전에 서툰 박효정을 위해 도로 연수를 준비했다. 그는 브레이크 봉에 주차 라인을 맞출 음료수 캔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드라이브에 나섰지만, 박효정의 거친 운전에 과한 잔소리를 하며 싸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효정은 주차 연습 도중 자꾸만 차에 붙어 간섭을 하는 김재열의 목소리에 “말이 많다”며 짜증을 냈다. 화면을 지켜보던 MC 이지혜는 “운전을 연습한다고 할 때부터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다. 조마조마했는데 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응원을 건넸다.

이어 김재열, 박효정은 동거 하우스를 찾아온 김재열의 손님맞이에 나섰다. 박효정은 김재열의 요리를 돕고 싶어 했지만, 김재열은 요리에 지나치게 집중해 박효정의 말에 제대로 대꾸를 하지 않았다. 마음이 상한 박효정의 앞에 나타난 김재열의 오랜 친구들은 김재열의 과한 행동을 하나하나 꼬집어 사이다를 선사했다. 김재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식사가 마무리된 뒤 “식사를 준비할 때는 신혼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효정은 개인 인터뷰에서 “하나에 꽂히면 옆을 잘 못 봐서 답답하다”고 밝혀 동상이몽을 체감케 했다.

영주에서 머물던 이아영은 일을 위해 서울에 다녀왔다. 그는 다시 영주에 도착한 뒤 “너무 힘들고 멀다”며 푸념했다. 재회한 이아영, 추성연은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이들은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거리를 돌아다녀 “얘네 100% 사귄다”는 4MC의 반응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아영이 “우리 최종 선택하면 사귀는 거야?”라고 묻자, 추성연은 “사귈래 지금?”이라고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아영은 추성연이 직접 준비한 포장마차 간판에 깜짝 놀랐다. 이아영은 홍합탕, 파전, 닭발 등 평소 좋아하던 맞춤형 안주를 대접받자 “오빠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아영은 “동거 생활 중 오늘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행복해했고, 추성연 또한 “내가 잘 준비했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들은 술자리 도중 남녀의 육아 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둘은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 속 각자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으로 반전의 균열을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MBN ‘돌싱글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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