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인 블루스퀘어 ‘북파크’가 연내 문을 닫는다. 인터파크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어떤 식으로 공간을 활용할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에 위치한 북파크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파크는 1,168.7㎡(350여 평) 규모로 서점을 겸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기초과학 대중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인터파크의 카오스재단이 운영 중으로 2016년 문을 열었다. 약 5만권 과학·예술 양서를 누구나 읽을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문을 연 지 5년 만에 인터파크 매각 등의 이유로 폐쇄한다.
인터파크가 북파크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할 수 있는 판매 시설이 들어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인근인 점, 이커머스 업체인 인터파크의 지향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아직 어떤식으로 공간을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현재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카카오를 비롯해 야놀자, 여기어때 등 10여곳이 넘는 업체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파크의 여행·도서·공연·쇼핑 사업부가 매각 대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