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61명 추가 확진…확진자 2명 숨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수북이 쌓인 코로나19 검체통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수북이 쌓인 코로나19 검체통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화물선 승선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60여명이 추가 감염됐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56명 등 모두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4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9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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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 한 해운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던 화물선 승선원 1명이 29일 제주시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하선한 후 부산항으로 입항한 나머지 선원 10명 중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나머지 7명은 격리 조처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집단감염 원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교실에서도 이날 학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학생 5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모두 8명이 감염됐다.

이날 오전 8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15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1명은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후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또 다른 1명은 가족의 확진으로 격리 중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다가 숨졌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만1,438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 24명이다. 격리자는 접촉자 5,825명, 해외입국자 3,726명 등 9,55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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