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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존 폴슨, "비트코인 본질적 가치 없어…거품 꺼지면 폭락" 경고

유동성 고갈되거나

수요 없으면 암호화폐 가치 사라질 것

현재 가장 가치있는 투자 대상은 '금'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억만장자 존 폴슨(John Paulson)이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거품"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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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슨은 "암호화폐는 언젠가 무가치한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며 "거품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제한된 수량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암호화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유동성이 고갈되거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0에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암호화폐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희소성을 가지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논리를 반박한 것이다.

현재 가장 가치 있는 투자 대상을 묻는 질문에 폴슨은 "지금은 금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는 25% 넘는 통화가 과잉 공급됐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하면 논리적으로 금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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