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035080)가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주요 인수 후보사들이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인터파크는 전 거래일보다 17.62% 하락한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야놀자, 카카오 등 다수 업체들의 인터파크 인수설이 제기되며 지난 30일 1만 1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2거래일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
야놀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등 인터파크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업체들이 모두 불참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잠재 후보들과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후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결과 10여 곳이 인수전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인터파크 내 주력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점, 바이오사업부, 아이마켓코리아 등 주요 사업부는 매각에서 제외된 점 등이 흥행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