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한앤컴퍼니에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하면서 남양유업의 주가가 약세다.
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일 대비 4.60% 떨어진 53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홍 회장의 법률 대리인 LKB앤파트너스는 한앤컴퍼니에 남양유업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매수자 측이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경영권 매각 약속을 지키려는 각오는 변함없이 매우 확고하다”며 “매수인과의 법적 분쟁이 정리되는 대로 즉시 매각 절차를 다시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