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윤희숙 사퇴, 본인 의지 확고…최대한 빨리 절차 밟아야"

"도덕적 책임 지겠다는 의지…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본다"

"본인 뜻 따라 사퇴 절차 밟아야…尹 입장 바꿀 여지 없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일 윤희숙 의원의 사직안 처리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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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익위로부터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통지받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 의원에 대해 "본인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결혼하면서 26년 전 출가했는데, 친정아버지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황당한 억지 끼워 맞추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딸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인데, 굉장히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이 직접 책임 있는 사유에도 단 한 명도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자진 탈당한 사람도 없었다"며 "그에 비하면 매우 신선한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인들의 도덕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철학 때문에 끝까지 사퇴하겠다고 하니, 저희는 그 뜻에 따라 사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한다"며 "(윤 의원이) 입장을 바꿀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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