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미국 달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투자에는 잠재적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미국 달러를 해친다"며 "우리의 통화(달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달러를 좋아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는 아마도 가짜(fake)일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해 안다고 하는 사람마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은 사기(scam)이며 비트코인에 대한 희열(euphoria)이 미국 달러를 무너뜨린다"면서 "세계 통화는 달러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