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보건의료 노정협의 현장을 찾아 “열린 마음으로 협의해 합의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노정협의 시작에 앞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방문해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 코로나19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켜오신 보건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우선 답변드릴 수 있는 것부터 빨리 이행하도록 하고 제도 개선과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이해관계인과 국회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해 주고 계신 우리 의료인들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하나 여러분들이 현장을 떠난다면 그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간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이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생각해 정부와 노조 모두 열린 마음으로 협의해 합의를 도출해달라”며 “노정간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