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행된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에서 영어는 올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입시업체들은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이 EBS 직접연계 폐지로 지난해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21번(함축의미 추론, 3점), 39번(문장의 삽입, 3점) 문항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운 문항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 6월 모의평가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는데 수능까지 이러한 패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어는 절대평가 방식이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면 1등급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영어 수능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 2019학년도 5.3%, 2020학년도 7.4%, 2021학년도 12.7%이었는데 올 6월 모평에서는 5.5%에 불과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금년도 영어과목의 경우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모두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수능도 지난해 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이과 통합수능 첫해에 국어, 수학 선택과목간 유불 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영어는 올해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