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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엄태구 "박현석 감독 다시 만나고 싶어 출연 결심했다"

/사진= tvN ‘홈타운’ 제공/사진= tvN ‘홈타운’ 제공




‘홈타운’ 엄태구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9년 만에 재회한 박현석 감독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 연출 박현석)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최형인(유재명)과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 조정현(한예리)이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드라마 ‘비밀의 숲2’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믿고 보는 연기파 군단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만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지닌 엄태구는 ‘홈타운’으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엄태구는 ‘홈타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현석 감독님과 만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엄태구와 박현석 감독은 단막극 ‘아트’에 이어 ‘홈타운’으로 9년 만에 재회한다. 이에 엄태구는 “감독님과는 작품뿐만이 아니라 신인 시절을 계속 함께했다고 볼 수 있다. 나에겐 너무 감사한 분”이라며 “다시 만나게 돼서 기쁘다. 9년 전에도 좋았지만 지금은 더 좋다”며 각별한 애정을 담은 재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벌써부터 다음에 또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촬영 중이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박현석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엄태구는 전무후무한 테러 사건을 벌인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분한다. 엄태구는 “조경호를 구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대본에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경호는 대사량이 굉장히 많은 인물이고, 대사 안에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 대본을 열심히 보고 있다. 또 미스터리한 면을 표현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는 캐릭터”라며 “초반에는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본에 충실히 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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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는 12년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인물이다. 엄태구는 극 중 대부분을 교도소에 갇힌 채로 등장할 예정이다. 엄태구는 “조경호는 움직임이 별로 없는 역할이라 앉아서 얘기하거나 가만히 있어 육체적으로는 편하게 촬영 중이다. 반면 유재명, 한예리가 밖에서 많이 고생한다”며 의도치 않은 상황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엄태구는 “유재명, 한예리 배우와 호흡을 너무 맞춰보고 싶었다”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남매로 호흡을 맞추는 한예리에 대해 “이전에 다른 작품을 통해 잠깐, 그리고 라디오에서도 몇 번 만나본 적 있어 이번 작품을 같이 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극 중 유재명, 한예리와 함께 있는 장면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두 분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홈타운’은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사건들이 얽혀있는 흥미로운 구조를 지닌 드라마다. 이에 엄태구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드라마인 만큼 헤어스타일에도 변화가 있고, 현재 장면을 촬영할 때는 안경을 쓰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시대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신경 써 주고 계신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 중”이라며 함께 하는 동료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엄태구는 “미스터리 스릴러는 하나하나 추리해가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 ‘홈타운’은 그런 재미 외에도 새로운 지점이 있는 작품”이라며 “‘홈타운’만의 분위기, 아우라가 있다. 아마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며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오는 22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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