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틱톡 "숏폼 영상 플랫폼 넘어 이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도약"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닉 트랜 틱톡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틱톡 토크’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은 더이상 단순한 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의 시작점이 됐다"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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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올해 1월 기준 가입자 수가 전세계 6억 8,900만 명(더우인 포함 시 12억 9,000만 명)에 달한다. 15초에서 1분 길이의 짧은 영상을 내세워 영상 제작 진입장벽을 낮추고, 빠른 호흡을 살린 콘텐츠를 통해 MZ세대를 사로잡은 것이 주요 성공 원인으로 꼽힌다. 백선아 한국 마케팅 총괄은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시스템과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이 틱톡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틱톡은 숏폼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늘리고, 또 비대면 공연 등 라이브콘텐츠를 통해 더 긴 호흡의 콘텐츠도 확보할 예정이다.

동시에 국내 시장을 더욱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백 총괄은 “가수 전소미의 ‘덤덤 챌린지’가 짧은 시간 안에 20개국에서 1억 뷰를 돌파했을 만큼 한국 이용자들의 콘텐츠는 세계적으로도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는 스티커 제작 및 챌린지 진행 등 누구나 틱톡에서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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