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국가 간 결제에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를 도입하기 위해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중앙은행과 손을 잡는다.
2일(현지시간) BIS는 CBDC를 국제 결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과 '프로젝트 던바(Dunbar)'에 공동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국가 간 결제시 각 나라의 디지털 통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환전 절차가 필요 없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IS의 앤드류 맥코맥(Andrew McCormack) 혁신 허브 싱가포르 대표는 "프로젝트 던바에 많은 경험을 가진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모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결제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던바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은 올해 11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시연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물은 2022년도 초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