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최근 1년간 9,060만 달러(약 1,048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2억 8,000만 원씩을 벌었다는 얘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일(한국 시간) 최근 1년 사이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해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무릎 부상 탓에 1년간 5개 대회 출전에 그친 페더러는 경기 출전으로 번 상금은 60만 달러였지만 스폰서십 등 경기 외 수입이 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아 합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테니스 선수 수입 부문 16년 연속 1위다.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6,010만 달러로 2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4,180만 달러로 3위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800만 달러의 수입으로 4위에 자리했고 2,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5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