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앤디 재시 첫 메시지는 '고용'…"5만 5,000명 더 채용"

아마존 CEO 취임후 첫 언론인터뷰

"소매·클라우드 부문 화력 더 필요

내달 유럽·亞등서 커리어 데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수 개월간 전 세계에서 5만 5,0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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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재시 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15~16일 북미와 유럽·아시아 등에서 채용 행사인 ‘커리어데이’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용 분야는 오프라인 유통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딩 기술자, 아마존 스튜디오, 알렉사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하다. 전체 인원 중 미국에서 4만여 명을 뽑고 나머지는 인도·독일·일본 등에서 채워진다. 재시 CEO는 “여러 사업 분야 중에서도 소매와 클라우드·광고의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화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시 CEO가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고용을 강조한 것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직업에 대한 생각이 바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팬데믹 기간 근로자의 65%가 새 일자리를 원했다”며 “직업 세계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 15달러는 우리가 주도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평균 초봉은 시간당 17달러”라며 아마존이 임금 인상과 인재 유치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채용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아마존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직원 약 95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팬데믹이 시작된 후 미국 전역에서 45만 명을 추가로 채용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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