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펜트하우스가 현실로? 연세대 음대 입시곡 유출 의혹…"진상조사 착수"

온라인 커뮤니티 통한 논란 확산…사실 확인 촉구

연세대학교. /서울경제DB연세대학교. /서울경제DB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입학시험에 출제될 피아노곡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당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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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세대 곡 유출'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어제(8월 31일) 오픈 채팅방에서 어떤 분이 '연세대 입시곡을 알려주겠다. 리스트 32분음표로 시작하는 재밌을 것 같은 곡'이라고 했다"며 "연세대 입시 요강을 보니 정말 그분이 말한 곡 리스트 파가니니가 나왔다"고 적었다.

글에 첨부된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긴 사진을 보면 "1차곡 하나만 알려준다. 리스트인 것만 말씀드린다. 32분음표 첫 마디부터. 그냥 재밌을 것 같은"이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익명의 작성자는 '어떻게 아느냐'는 참여자의 질문에 "인맥빨"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작성자는 1일 공개된 연세대의 내년도 입시요강에 음대 피아노과 시험곡에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곡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연세대는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연세대 관계자는 "음대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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