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3일 “입장을 바꾼 경북도의원은 군위군민에게 신의를 저버렸음을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도의회가 2일 본회의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건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없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추진위는 “지난해 7월 30일 도의원 60명 중 53명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포함한 공동합의문에 실명으로 직접 서명했으나 이번에는 무기명 비밀투표에 숨어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 버린 행동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경북도지사가 행정안전부에 편입을 건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은 다행한 일이나 이것으로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며 “행안부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통합신공항과 함께 추진되는 중차대한 사안임을 분명히 알고 즉시 수용해 연내에 반드시 완료해라”로 촉구했다.
추진위는 또 “군위군은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완료될 때 까지 모든 공항추진일정을 멈추고, 편입이 지체되거나 무산될시 즉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