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페덱스 1위 vs 세계 1위…1,500만 달러 주인공 서서히 압축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R

캔틀레이와 람 1타 차 1·2위

람과 3위의 간격은 5타 차

임성재는 합계 2언더 공동 20위

욘 람이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가운데 패틀릭 캔틀레이(왼쪽에서 세 번째)가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욘 람이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가운데 패틀릭 캔틀레이(왼쪽에서 세 번째)가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4억원)의 주인공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욘 람(스페인)으로 서서히 압축되는 분위기다.

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시즌 3승과 함께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캔틀레이가 이틀째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33타다.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30명만 남아 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미리 ‘보너스 타수’를 주고 시작한다.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은 캔틀레이는 첫날 3타를 줄이고, 이날 4타를 더 줄였다.

관련기사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람이 묵직하게 압박하고 있다. 람은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다. 캔틀레이와의 격차는 ‘4타-2타-1타’로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좁혀지고 있다.

3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람과 5타 차로 벌어져 있어 캔틀레와 람의 대결로 좁혀 있는 양상이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언더파 4위, 재미교포 케빈 나와 토니 피나우(미국)가 9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가 공동 10위(8언더파), 더스틴 존슨은 15위(6언더파)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임성재(23)는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20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김세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