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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크래프톤·SK바사 묶였던 물량 줄줄이 쏟아진다

의무보유 해제 주식 주가 향방 촉각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인 지난달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 연합뉴스카카오뱅크 상장 첫날인 지난달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 / 연합뉴스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대형 ‘새내기주’들의 기관투자가 보유 물량이 이번 주부터 대규모로 풀린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이 기관 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요동친 바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오는 6일 카카오뱅크·10일 크래프톤이 상장 1개월을,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 6개월을 맞아 각각 의무보유 기간을 마친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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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경우 6일 314만 1,600주가 새로 풀린다. 기관들이 공모 당시 1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이다. 기관 배정 총 3,602만 여주 중 8.7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전체 주식수 대비 지분율은 0.66%다. 앞서 의무보유 7만 9,000주가 해제된 바 있지만 의미 있는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것은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10일 기관 배정 수량의 16.9%에 해당하는 96만 6,400주가 나온다. 전체 주식수 대비 지분율은 1.97%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394만 8,100주가 풀린다. 기관 배정 수량의 31.28%에 이른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새내기 대형주들이 지수 편입 등 수급 효과로 8월 이후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주요 이벤트는 끝났고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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