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속이고 유통…지난해 116건

국산 둔갑 36건·원산지 미표시 80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벌여 위반 업체 57곳을 적발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연합뉴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벌여 위반 업체 57곳을 적발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연합뉴스





유통·가공업체, 음식점, 시장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기를 위반한 사례가 116건 적발됐다. 물량 기준으로는 1t 337kg 상당의 수산물이 원산지를 속인 채 유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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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를 속이거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총 116건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원산지를 '국산'이나 다른 국가 수산물로 속인 경우가 36건(998kg),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 방법을 위반한 사례가 80건(339kg)이었다. 특히 일본산 참가리비나 참돔 등 맨눈으로 국산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더 많이 적발됐다.

이에 맹 의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국민의 경각심이 높은데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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