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연내 7,000기 설치





서울시는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업무시설 등 생활밀접공간 294개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7,000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처럼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의 충전시설을 구축할 필요 없이 벽면에 통신장비와 계량기가 내장된 콘센트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주차장 벽면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어 주차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기차 이용자는 생활반경 내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비용(50만 원 내외)과 충전요금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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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설치를 희망하는 294개소 모든 곳에 골고루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업무시설은 불특정 이용자가 이용하는 만큼 우선 지원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주차면수별로 최대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배분했다.

시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공동주택 대표자, 업무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 등이 설치 업체와 협의해 설치하면 충전기 1기당 최대 50만 원을 업체에 지원한다. 초과되는 설치비는 업체가 부담한다. 설치 업체는 5년 동안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를 관리·운영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패턴과 수요를 고려해 주요 거점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왔다”며 “콘센트형 충전기는 휴대폰처럼 상시 충전이 가능한 충전 기반을 회사 등 생활반경을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전기차 이용 편의를 대폭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시설 20만기 이상을 구축해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약 9000기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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