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경찰 간부가 업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하고 초과근무수당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자체 감찰에 들어갔다.
6일 부산경찰청은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정황을 포착해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초과근무를 신청한 뒤 북구에 위치한 한 골프연습장에 10여 차례 출입하는 등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감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찰을 마무리하는 대로 A 경위가 받아간 초과근무수당을 환수하는 한편,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