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10명 중 6명 "'위드 코로나' 전환 원해"…경남은 '반대' 우세

성별·정치 성향 관계없이 찬성 우세…

부산·울산·경남은 찬성보다 반대가 많아

20대에서도 유일하게 반대가 우세…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다음달 초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자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수순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조기 전환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찬성'이 58.5%, '반대'가 34.3%, '잘 모르겠다'가 7.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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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비율은 응답자의 성별이나 정치 성향 등에 상관없이 우세했다. 남성의 59.7%와 여성의 57.3%가 각각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정치 성향 및 지지 정당별로 보면, 중도성향자와 무당층 내에서는 비교적 찬반이 대등했다. 중도성향자는 찬성 51.4%, 반대 44.8%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찬성 48.1%, 반대 45.4%로 조사됐다. 반면 진보성향자와 보수성향자,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 모두는 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진보성향자는 찬성 62.1%, 보수성향자는 찬성 67.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찬성 60.2%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58.0%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등 모든 지역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이례적으로 '찬성한다'(42.2%)가 '반대한다'(46.8%)보다 낮았다.

연령대별로도 '찬성한다'가 대부분 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20대에서만 유일하게 '찬성한다'가 42.5%, '반대한다'가 46.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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